언론기사

트위그팜, AI '웹툰 번역 서비스' 오픈

2024-04-04
웹툰 번역 프로세스 혁신
생성형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 가능

콘텐츠 현지화 솔루션 ‘레터웍스’를 운영하는 트위그팜(대표 백선호)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웹툰(이미지) 번역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웹툰 번역은 작가로부터 수집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다. 편집용 파일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작가는 보안을 이유로 최종본 이미지만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웹툰 번역사는 최종본을 기반으로 번역을 진행한다. 이미지에서 한글을 추출하는 단계, 추출한 한글을 외국어로 번역하는 단계, 번역한 결과를 다시 이미지로 만드는 식자 단계를 거쳐 번역본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수기로 진행, 번역 누락 발생이나 번역 품질 일관성의 저하, 번역 납기 시간 지연 등 문제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트위그팜 신규 웹툰 번역 서비스는 레터웍스에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원문을 추출하는 부분, 번역의 영역을 지정하는 부분, 번역하는 부분 등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사용자 선택에 따라 반자동 방식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AI가 1차 작업을 한 뒤 담당자의 2차 수정작업이 가능한 형태다.

무엇보다 일관적 품질을 보장한다.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에서 작품과 주인공의 캐릭터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웹툰 번역 과정에서 저장되는 데이터는 새로운 맞춤형 생성 AI 서비스 데이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저장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글자 인식, 번역, 식자 인공지능에 대한 맞춤형 AI 서비스다.

기존 맞춤형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구축 비용이 전체 비용의 50% 이상이었다. 플랫폼에 쌓여 있는 데이터를 사용해 AI 모델을 도입할 수 있어서 합리적인 금액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백선호 트위그팜 대표는 “소설, 영상, 웹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콘텐츠 현지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라며 "우리나라 우수 콘텐츠를 세계 각국에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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